다이어트 성공하면 장학금 준다 _포커 죽음의 두개골_krvip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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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앵커 멘트> 비만이 건강의 적으로 인식되면서 개인뿐만아니라 회사에서도 살빼기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. 경기지역의 한 대학교에서 다이어트에 성공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 김성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리포트> 한 대학 캠퍼스에서 비만 건강검진이 한창입니다. 설문지를 작성하면서 비만 여부를 확인도 해보고 체지방 측정과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알아봅니다. 과체중인 학생들이 살을 빼면 장학금을 주는 이른바 건강 지킴이 프로그램입니다. <인터뷰> 학생 : "살을 빼면 건강에도 좋고 뚱뚱하면 게을러 보이기도 하니까." <인터뷰> 학생 : "건강도 지키고 돈도 준다니까 일석이조 라고 생각해서" 모두 90명의 과체중 학생을 선발해 2개월 뒤 살을 뺀 학생들에겐 모두 2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합니다. <인터뷰> 기획처장 : "건강하지 않으면 공부도 취업도 모두 힘들어서 학생들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서..."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참가를 신청한 학생은 무려 700여명. 여학생들은 몸무게가 정상이거나 저체중인데도 스스로 살이 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. <현장음> "비만이 아니예요. 오히려 살이 더 쪄야..." <인터뷰> 보건소 관계자 : "저체중이고 근육량이 적은데 다이어트를 하려는 여학생들이 많아..." 대학 측은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이 예상 밖으로 높자 교직원과 교수들을 대상으로도 비만클리닉을 확대 운영할 방침입니다.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.